...KT 새로운 사령탑에 삼성전자 사장출신 황창규 회장이 선임된 것에 대해 통신서비스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삼성그룹의 교두보가 마련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눈길.

사실 삼성은 지난 1996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사업자 선정시 사상초유로 현대그룹과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할 정도로 서비스사업에 군침을 흘렸던 이력이 있어 그 가능성에 관심.

당시는 통신장비사업자는 통신서비스업에 진출할 수 없다는 조항에 걸려 SK컨소시엄이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현재의 SK텔레콤이 됐지만 20여년 가까지 지나 현재 민영화된 KT의 인수는 또 다른 차원이라는 말.

업계 한 임원은 "KT의 고질적인 인사비리나 경쟁력하락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오너가 없어서 나온 이유도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통신서비스와 콘텐츠 마련에 있어 삼성이 결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인수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피력.

또 " 아직은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KT의 사업시스템과 전체 전산을 담당하고 있는 KT DS 의 시스템관리업무의 외주작업시 삼성SDS 또는 연계된 협력업체가 이를 수행할 경우 1단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해 향후 삼성의 움직임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