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에서 업무와 무관한 권력 주변 인물의 공공기관 진입을 막는 이른바 '낙하산 방지책'을 내놓은데 대해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여 눈길.

이번 보고 내용은 일정기간(5년) 동안 유관 업무 경력이 없으면 공공기관 기관장과 감사 등에 선임되지 못하게 해 군인, 정치인 등 공기업 업무와 상관없는 사람이 낙하산으로 공공기관의 주요 보직을 꿰차는 걸 막기 위한 조치.

누리꾼들은 이러한 계획을 일면 환영하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표출.

한 누리꾼은 "이미 때늦은 감이 없지않지만 이제와서라도 진행하니 다행이다"며 "허울뿐인 짓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기대섞인 반응 보여.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대선 도와줬다고 수장맡기고 같은 소속당 친하다고 수장맡기고 이미 40%의 수장직이 이런 낙하산식으로 채워져있는데 지금 앉힌 사람들은 그대로 가고 그 밑에 임원급은 걸러서 뽑습니까. 이게 설득력이 있나요?" 라며 회의적인 반응.

이와함께 공기업관련 기업들의 경우 하위직도 전방위적인 낙하산인사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

한 누리꾼은 "우리회사 공기업자회사인데 신입의 대부분이 공기업 친인척 천지"라며 하위직도 낙하산이 만연한 공기업계열의 풍토를 고발하기도.  이어 "고위직도 고위직이지만 하위직도 취업에 힘들어하는 청년들 좀 뽑아야 한다"며 나름의 해법을 제시해 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