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 만드는데 수천만 원씩 드는데 콘텐츠가 부실한 것은 물론이고 관리도 제대로 안 돼서,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받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정부 각 부처에서 만든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60개를 넘어.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건강정보 관련 앱을 내려받은 뒤 검색어로 4대 중증질환을 입력해봤더니, 엉뚱하게도 치매관련 정보가 나와.

다른 정보 일부는 중간에 오류 화면이 뜨기 일쑤.

이런 이유등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복지부와 산하기관에서 만든 전체 앱 45개 가운데 64%는 내려받기 횟수가 한 달에 1000건도 안돼.

이밖에 기획재정부가 4400만 원을 들여 만든 앱, '주요경제지표'도 내려받기 횟수가 한 달에 100건에 불과하고, 통계청이 만든 '세계랭킹여행' 앱은 하루에 겨우 한 명이 찾는 수준이라고.

경실련 관계자는 실적을 위해서, 홍보를 위해서 콘텐츠나 내용에 대한 고민 없이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다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지적.

전시행정으로 부처마다 쏟아낸 과시용 앱이 결과적으로 세금 낭비 요인으로 전락하고 있어.

한 네티즌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필요에 맞게 사이트를 만들어야지 행정편의에 따라 일처리 하고 국민은 뒷전인 한국 행정의 단면이라고 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