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서 병마와 생활고에 시달려 자살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데 부실한 사회안전망의 현주소를 보는것 같아 씁쓸.

3일  오후 5시쯤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안모(57)씨와 아내 이모(55)씨가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
유서에는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엔 (딸에게) ‘먼저 가 미안하다. 다음 생애에도 부모와 자식으로 태어나 행복하게 살자’는 내용이 담겼는데 안씨는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는 등 건강이 나빠져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벌어진 참극.

3일 오전에는 광주시 초월읍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이모(44)씨가 딸(13·지체장애 2급), 아들(4)과 함께 숨져.
이들이 발견된 작은방 문틈에 유리테이프가 붙어 있었고 방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 5개와 소주병 2개가 놓여 있었다고.

지난 2일 오후 7시 45분쯤에는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가정주부 윤모(37)씨와 아들(4)이 숨진 채 발견.
경찰은 근처 원룸에 사는 윤씨와 아들이 아파트 15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윤씨 옷 주머니에서 “이렇게 죽게 돼서 미안하다”고 간단히 적은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두 사람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은 "국민소득 2만달러가 넘은지 오래인데 사회내 사각지대를 밝히는 복지수준은 국민소득 5천달러수준도 안된다"며 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