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사회봉사명령 연기 신청에 누리꾼들의 분노어린 반응을 보이며 시끌벅적.

김 회장은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과 사회봉사 300시간 명령을 선고받고 지난달 19일 검찰의 재상고 포기로 형이 확정된 상태.

한데 집행유예 석방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은 김승연 회장이 최근 법무부 보호관찰소에 사회봉사명령 연기를 신청해 파란.

구속 기간에 당뇨, 만성 폐질환, 우울증 등을 앓아왔던 김 회장은 "현재 심각한 건강이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사회봉사명령을 연기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이에 대해 누리꾼은 "조폭같은 패기는 어디가셨네요. 감옥에 갈만하면 연기하시느라 고생많아요. 그런 회장밑에서 돈 때문에 일하는 한화일꾼들 불쌍합니다"라며 힐난.

다른 누리꾼은 "재벌 자존심에 서민들 앞에 무릎꿇고 봉사 못하겠다고 쑈하네요. 병원 들어가면 또 말짱해지는 희안한 병"이라며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