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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물 건너갔다" 野 발언에 부산 여론 '부글'부산시의회 "당사자 사죄해야"…개최후보지 동구 "정쟁 이용 말라"
사회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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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3년 08월 11일 (금) 17:47:03
수정 : 2023년 08월 11일 (금) 17: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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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가 어려워졌다는 정치권 발언에 부산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11일 부산시의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강철호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이 '잼버리 사태로 인해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발언을 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반발했다.

강 위원장은 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며 지금까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관계자와 전 국민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디딤돌을 마련해 주진 못할망정, 걸림돌이 되면 어떻게 하나? 누구를 위해 대변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이제라도 국론 분열을 막고 대외적인 국민의 염원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김 대변인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 동구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세계 스카우트 대회 파행으로 인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부정적으로 말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을 규탄하면서 "엑스포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동구는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구민이 하나로 뭉쳐 다양한 행사와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3개월여 남은 기간 막판 총력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하는 시국에 잼버리 사태로 아예 가능성 자체가 없다고 단언하는 건 부산시민과 동구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망치는 행위"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는 우리 정부의 100대 과제로 선정돼 정부, 국회, 기업 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세계 3대 이벤트인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동구는 부산 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행사장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한편, 지난 9일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잼버리 사태로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발언하자 국민의힘에서는 "망언"이라고 반발하는 등 정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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