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소식에 6.4 지방선거를 앞 둔 정치권과 대중문화계 등 각계에서 애도 분위기.

17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나라에 큰 어려움이 생겼다. 온 국민이 무사생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은 당분간 선거운동을 중지해 국민과 함께 이 힘든 시기를 같이 해 주시기 바란다"고 정치권에 당부.

같은 날 새정치민주연합도 한정애 대변인을 통해 "사고 수습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17일까지 해당 상임위 개최는 자제하고 18일부터 원내 차원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 수립에 임하겠다"며 예정 됐던 당대표 초청 토론회를 취소하기도.

한편 대중문화계도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방영 취소와 각종 행사 연기 등 애도분위기에 동참하는 모습.

스포츠계 역시 진행중인 프로야구에서 앰프와 치어리더 응원을 자제하고, 프로축구는 무응원 경기를 하는 등 각계의 애도 분위기가 고조.

네티즌들 역시 "너무나 말이 안되는 사고다. 부디 실종된 분 모두가 살아돌아오길 바란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인재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이번 사고의 책임자를 중형에 처해야 한다"며 책임자 선별과 강력한 처벌 등을 주장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