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강서구민들에게 윤석열 정부 심판을 시작할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4일 홍 원내대표는 서울 강서구 진교훈 후보자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강서구에 국한된 선거가 아니라 퇴행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그는 "진 후보는 상대 후보와 비교되지 않는 능력과 인품, 도덕성을 가진 후보"라며 "투표를 해야 능력 있고 흠 없는 후보가 구청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공항 주변에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미래항공전략산업단지 개발로 강서구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진 후보와 함께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도 추석 민심 앞에 겸허한 자세로 독선적 국정 운영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에게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제대로 해달라는 기대와 격려가 많았다"며 "국민들이 어려운 삶 속에서 기대고 신뢰할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10·4 남북정상회담 16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선 "10·4 선언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 상호 존중을 통한 화해와 협력 방안을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제시한 뜻깊은 선언"이라며 "그러나 평화의 걸음은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모든 정부가 이어달리기 정신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남북관계가 정부의 무책임한 대립과 대결 일변도의 태도로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남북간 이뤄진 모든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