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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사 장애 지속…당국 긴급 점검피해 고객에 보상 방침…최대 수십만명 달할듯
이근호 기자  |  geunholee@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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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4년 04월 21일 (월) 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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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건물의 화재로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전산 서비스 장애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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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조사인력을 파견해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피해 고객에 최대한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일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검사역 4명을 파견해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 및 문제 파악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삼성카드 등에 신속한 복구를 하고 피해 고객에 보상하라고 지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삼성 금융계열사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금융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히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피해가 큰 삼성카드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고객에 모두 배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50분부터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금고,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동부상호저축은행 제휴 체크카드 이용이 안 된다.

27개 현금자동인출기(ATM) 중 신한은행, 새마을금고, 기업은행, 제주은행, 롯데피에스넷, 청호, KIS뱅크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현금서비스 이용과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도 중단됐다. 다만, 가맹점에서 오프라인 카드 승인은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산업은행은 현금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면서 "고객 피해 발생 시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통화 불통 사태처럼 삼성카드도 시스템 복구 후 피해 고객을 파악해 보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피해 고객만 최저 수만명에서 최대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0일 발생한 이동통신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가입자를 560만명으로 추정하고, 이들에게 피해 발생 금액의 10배를 보상하기로 한 바 있다. 보상액만 최대 1천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카드는 다른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 여부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계열 보험사들도 마찬가지다.

삼성화재는 현재 PC나 모바일 홈페이지의 장기 보험금 청구, 마일리지 특약 사진 등록, 삼성카드를 이용한 인증·결제 서비스, 멤버십카드 신청 및 조회, 신용카드 인증 로그인 등의 메뉴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또 보험계약 대출 ARS 신청, 보험상품 전화상담 및 가입, 전자청약 등의 서비스도 지난 20일 오후 4시 이후로 일시 중단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업무에 큰 지장은 없다"면서 "이 밖에도 서비스가 안 되는 항목을 현재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 화재로 인해 오늘자로 자동이체가 예정된 보험료, 대출이자 수납 서비스가 오는 25일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모바일 창구 업무도 일부 제한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화재 이후 시스템 안정을 위해 과천센터 서버를 차단했으며 백업센터인 수원센터로 서비스 전환을 완료한 상황이다. 삼성생명은 메인 전산센터인 과천 외에도 수원과 구미에 별도의 전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피해가 크지 않아 정상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 SDS를 통해 전산을 구축한 일반 기업체들의 경우 내부 문자 서비스나 로그인 알림 기능이 되지 않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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