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핵심이다.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는 게 이번 수능의 요지다.

이런 내용이 사회적으로 시사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다. 그동안 교육부가 킬러문항으로 수험생을 대했다는 게 아닌가.

전 세계적인 교육추세가 입시제도에서 탈피, 자율 개방적인 입학제도로 바뀌는 상황에서 우리 입시제도도 전면 개편돼야 한다.

헌데 학교성적으로 본고사만 치루는 자율개방 입시제도가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고등학교 성적이 투명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 때문이다. 또한 대학이 부정입학에 몹쓸 짓(?)을 우려해서다.

이 것이 한국사회의 고질병이자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다. 고등학교와 대학이 투명성만 보장된다면 굳이 변덕스런 수시정책 변화에 학부모나 수험생이 시달릴 필요가 없다.

고교 3년 동안 국가자격증 시험을 취득하면 이 것이 대학에 자율에 따라 입학을 전면 개방하면 대학4년을 다니면서도 취업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고교 때부터 1인1취득 자격증을 습득하면 자연스레 대학에 진학하는 이들에게 전공과목을 연장해, 프로 전문가로 육성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제도다.

고작 킬러문항으로 함정에 빠트리려는 입시교육은 다시금 있어서는 안 되는 부끄러운 흔적이다.

대학입학 전면 자율개방을 고교성적 부조리와 대학 부정입학이 무서워 시행하지 못하는 나라라면 무엇인들 국가운영이 제대로 되겠는가. 정밀 부끄럽고 한심한 일이다.

대학을 가도 고교시절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자연스런 교육풍토가 조성되도록 탈바꿈해야 한다. 고등학교 때 자격증만 취득하면 프로구단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고졸선수처럼 말이다.

부정성적, 부정입학에 연루된 학교는 단 한 번의 부조리에도 아예 폐교시키는 교육정책을 펼친다면 대학입학 자율개방은 가능한 일이다. 킬러문항 따위는 있을 수 없는 과거의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