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한국연구재단 연구사업관리전문가(PM)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구개발(R&D) 매니지먼트(관리) 고도화를 주문했다.

26일 이 차관은 이날 연구재단 PM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연구개발(R&D) 사업·과제 추진과 예산 신속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연구재단은 연구 분야별 동향 조사, 연구기획, 성과관리 등을 PM에게 맡기는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첫 방문지는 이 차관이 직접 섭외했으며, 이는 연구재단이 정부 정책과 사업을 연구자들에 전달하는 중간 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그는 연구자들이 올해 계속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연구비 집행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점검하고 보고받았다.

그러면서 바이오, 양자 등 신흥·원천기술 신규사업 기획과 R&D 예산 구조 효율화 등 R&D 사업 전반 고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구 현장을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또 지난 16일 대전 민생토론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연구행정과 R&D 매니지먼트와 관련해 PM들과 논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외에도 이 차관은 재정 당국의 예산 신속 집행 촉구 정책에 맞춰 학생과 계약직 연구원 인건비가 지연되거나 하는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R&D 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이 차관은 "세계 최초·최고의 R&D를 위해서는, 연구를 관리하는 행정과 매니지먼트도 세계 최초·최고가 되어야 한다"며 "관리와 통제 중심의 관료적 사고를 탈피해 연구자와 현장에 항상 귀 기울이는 연구재단이 되기를 희망하며 전문성을 최우선 가치로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과제 관리 지원체계로 혁신하고 선도형 R&D 시스템을 구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