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4선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4일 국민의힘 입당에 시선이 집중.

지난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찬 회동 후 오늘 입당하면 '반 이재명계'의 핵심축으로 이번 총선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 할 것으로 전망.

특히 김 부의장의 여당 입당은 이번 총선에서 중도층을 겨냥한 민주당 표심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

민주당 안팎에서도 김 부의장의 여당 행을 바라보면서 이재명 공천이 사당화 되어가고 있다는 데 우려를 나타내는 분위기.

특히 일부 당원들은 “비명 계를 몽땅 쳐 내는 민주공천에 대해 호남표심을 깎아 먹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러니 이재명 개인 사당화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우려.

또한 “가뜩이나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있는데 이재명 측근들이 친명 비명 따지며 공천을 쥐락펴락 한다면 속칭 무당 층인 중도 층마저 민주당을 외면할 것”이라고 푸념.

전주출신 자영업자 K모 씨는 “서울에서 장사하며 산지 벌써 40년이나 됐지만, 민주당이 최근처럼 공천 잡음으로 잇따라 탈당하는 것을 처음 본다”며 “호남인들이 잘못하는 민주당에게 무조건 표심을 준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일침.

광주출신 공무원 L모 씨는 “윤석열 정권이 싫다고 무턱대고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향이 어디든 간에 국민들이 배척하는 행동을 하는 당 후보를 무작정 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달라진 선거표심을 강조.

호남소재 B모 대학생은 “호남 영남 고향 찾아가며 후보에게 표를 준 것이 한국의 선거풍토이었지만 이제는 어디가 고향이든 후보자가 문제가 있다면 동향이라도 표를 주지 않는 풍토”라며 친명 비명을 갈라치기하는 민주당 지도를 향해 쓴 소리.

목포출신 가정주부 A모씨는 “가정주부이지만 민심을 읽는 것은 누구나 다 똑 같다”며 "비명도 모두 민주당을 위해 일해 온 의원들인데, 이들을 ‘묻지마 식’으로 내 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비판.

그는 이어 “여당과 총선싸움을 치러야지 당내 계파싸움으로 총선에 임한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겠냐"고 훈계.

전 정치인 Y모 씨는 “비명 계를 공천에서 배척하다 자칫 국민적인 배신감에 외면 당할 수 있다”며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영주 의원이 오죽하면 탈당한 후 여당에 입당했겠느냐" 며 비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