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 당정 간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황상무·이종섭' 논란에 비례 공천까지 좌충우돌 파열음을 내고 있다.  당정 갈등은 총선에서의 민심추락이 큰 문제다. 헌데 그런 결과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종섭 ‘도피성 대사’, 황상무 ‘회칼 테러’ 지탄을 여권 내 일부 친윤도 지적하고 나선  이유가 있다. 이는 20여일 남은 총선 악재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도 이런 점에 원칙론을 내세우며 두 사람의 부당성을 바로잡자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들을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결국 이들의 정리요구를 정면으로 외면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일로 윤대통령과 한위원장은 지난 김건희 여사 명품백 리스크 사태 이은 2차 충돌로 불거지는 모양새다.

'황상무·이종섭’ 사태는 국민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이종섭 대사는 공수처의 수사를 완전하게 마무리 지은 상태에서 임명했어야 했다는 게 여론이다.

또한 황상무 ‘회칼 테러’ 막말을 한 이를 임명하는 것 자체가 국민여론에 맞지 않다는 게다.

더욱이 이 들을 반대 한 위원장을 '공천 사심'으로 들먹이는 친윤의 태도도 총선에 막대한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옳지 못한 행동이다. 그야말로 자살행위다.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121석중 16석만 얻은 국민의힘 참패를 또 다시 겪으려하는 촌극(?)을 빚고 있다. 당정 간의 갈등을 바라보는 국민들 사이에서는 벌써 하루 만에 싸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정말 “오호 통재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는 게 보수층 반응이다.

도대체 어떤 의식구조를 갖추었기에 총선 23일 앞두고 자중지란(自中之亂)을 자초하는 것인지 기가 막힐 따름이라는 게 보수층 표정이다.

원칙을 거슬리면 탈이 나는 법이다.

'황상무·이종섭’ 사건은 빠르게 처리하는 게 당정 간의 갈등만이 아니라 표심이탈을 막는 처방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