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이나 교육감 후보들 가운데 음주운전이나 집시법 위반과 같은 익숙한 전과부터 공문서 위조, 음란물 유포, 분묘도굴 등 상상하기 힘든 범죄까지 다양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이채.

광역단체장 후보가운데는 제주지사 주종근 후보의 전과 기록이 특이.
지난 4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이름이 비슷한 군소정당인 새정치당 소속으로 출마한 주 후보는 지난 2008년 ‘분묘도굴’로 인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형.

교육감 후보가운데 가장 특이한 이력은 정상범 대전교육감 후보 그는 명예훼손, 음란물 유포, 협박, 상해 등.
정 후보는 대전시 교육위원회 의장에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교육·복지특별위원회 중앙대책위원장까지 지낼 만큼 지역에서는 알려진 교육 전문가이지만 이번 전과 기록 확대 조치로 타격이 적지 않은 듯.

전국 17개 광역단체 교육감 후보로 등록한 73명 가운데 전과기록 보유자는 19명으로 26.4%.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전과가 있는 교육감 후보들은 사퇴해야 한다”라며 일종의 낙선 운동을 벌이는 중이기도.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무슨 염치로 선거에 나왔는지 모르겠다", "당선되면 똑같이 뇌물, 횡령, 음주 운전에서 분묘 도굴, 음란물 유포 등을 행할거 아닌가?"라며 비난의 목소리 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