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학부모·시민단체들은 3일 "전교조는 법원 판결을 우습게 여기며 물리력으로 사회적 약속을 파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등 교육·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광화문에서 '전교조 교육 거부 2차 전국 학부모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전교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며 자신들의 교육 의무도 포기하고 깃발을 들고 서울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전교조에 누구도 맞서 싸워주지 않아 학부모가 나섰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학부모, 학생의 권리는 스스로 찾는 방법밖에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과 교육 개혁 논의를 위한 '교육개혁위원회' 개설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에도 전교조 교육 거부 학부모 결의대회를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