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가 자사의 스팸차단 앱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전화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출권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tcs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스팸차단앱 후후에 등록된 975만8천366건의 신고유형을 분석했더니 대출권유가 174만3천6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의 대출관련 전화영업 금지 조치가 있었던 전 분기 3개월간(117만8천964건) 보다 48% 증가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대리운전(135만3천962건)으로 전 분기보다 세 배 가량 늘었다.

이어 휴대전화 판매(114만56건), 성인·유흥업소(111만5천701건), 불법게임 및 도박(106만5천488건), 텔레마케팅(103만8천588건) 등 순이다. 전 분기 설 명절 기간 급증했던 불법게임 및 도박(지난 분기 1위)은 소폭 감소했다.

보험가입권유(49만617건), 기타 유형 스팸(44만8천286건), 설문조사(43만3천595건), 인터넷가입(41만7천530건), 보이스피싱(32만4천795건), 전화유도(15만1천218건), 중고 사기(3만4천860건) 등도 13위권 순위 안에 들었다.

ktcs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팸 메시지가 단순한 텍스트에서 사진을 이용한 이미지 유형 등으로 진화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교묘하게 바뀌는스팸으로부터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후는 최근 누적 내려받기 수 750만건을 넘어섰으며, 이용자들로부터 매일 11만여건의 스팸신고가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