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사망한 육군 28사단 포병연대 의부무대 소속 윤모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가 천인공노할 수준이어서 일대 파문.

선임병들은 윤 일병의 행동이 느리고 말투가 어눌하다는 이유로 괴롭힘과 폭행을 가했는데 상상을 불허할 수준이어서 아연실색.

군 인권센터가 밝힌 내용을 보면 선임병들은 윤 일병에게 치약 한 통을 강제로 먹이고 누운 상태에서 1.5ℓ의 물을 들이부었고, 개 흉내를 내게 하며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게 하고, 성기에 연고제 안티푸라민을 바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

윤 일병은 4명의 가해자들에 의해 사망했는데 당시 윤 일병은 엎드린 상태에서 정수리와 배를 계속 맞았고. 윤 일병이 오줌을 싸며 쓰러졌지만, 가해자들은 윤 일병의 산소포화도와 심전도가 정상이라며 폭행을 계속했다고.

이후 윤 일병이 의식을 잃자 당황한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연천의료원과 국군양주병원을 거쳐 의정부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시켰으나 윤 일병은 입원한 다음 날인 7일에 숨졌다고.

윤 일병 폭행에 가담한 병사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윤 일병을 이송시키던 중 공범 하 병장과 이 상병에게 사건 은폐를 지시했고, 귀대 후 이 병장과 이 상병은 부대에 있었던 지 상병에게 함구령을 내렸다고.

군 사법당국은 이를 우발적인 사망사건으로 덮으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파문이 일파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