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이 비례대표제모임에서 주최한 '야당 어디로 가야하나"토론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전해철의원의 공식사과를 요구해 눈길.

유가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이 유가족의 뜻은 묻지도 않고 세월호 사망자를 의사자로 지정하자"고 주장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 과정이 본질을 잃고 국민적 저항과 공분을 샀다"며 전해철의원의 공식 사과와 새정치연합 지도부도 함께 대국민사과할 것을 요구.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들이 치열하게 싸울때는 뒷짐지고 있다가 맨 마지막에 열매나 따 먹으려는 한 건 주의 정당"이라며 혹독하게 비판.

또 "수사권만 있고 기소권이 없다면 진상규명은 하나마나한 상황이다"며 "야당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세월호 특별법내 수사권과 기소권의 포함을 기필코 관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이날 토론회는 정동영·김두관·천정배 전 의원 등 야당 중진들과 학계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7.30재보선 참패이후 야당의 진로를 모색하는 자리로 국회 세미나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세월호 유가족의 성토로 시작부터 침울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