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에 동참한 가수 김장훈이 7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세월호 특별법은 표류하고 있고 청문회도 무산되는 분위기여서 애잔.

이런 가운데 지난 4일부터 가수 김장훈이 단식농성에 동참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는 "지금까지 목숨 걸고 한 일은 없었는데 세월호 특별법은 목숨 걸고 관철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여 주변에 감동.

김장훈은 단식동참 때부터 단중일기(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단식을 하니까 난중일기에서 따온 것)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는데 이 글에서 "유가족들은 ▲ 의사자지정 원한적없습니다. ▲ 대학특례입학 원한적없구요 ▲ 추모공원건립도… ▲ 평생생활보장 등 그 어떤 것도 원한 적 없습니다"면서 "이런 사안들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일신의 공명을 위하여 말 꺼내고 자기들끼리 논쟁한 것이 유가족의 요구인양 왜곡되었습니다"고 정치권의 왜곡을 비난하기도.

그는 이어 "유가족들은 다만 ▲ 성역 없는 수사 ▲ 재발방지를 위한 최선의 대책 마련 ▲ 이를 통해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원했습니다"라며 유가족과 함께하는 입장을 토로해 눈길.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독도지킴이가 세월호 지킴이가 됐네" "김장훈 같은 의인들이 더 많이 늘어야"며 응원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