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기존 금융권은 물론 통신사와 플랫폼서비스업체까지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카카오는 올 3분기 내 ‘뱅크월렛 카카오’와 ‘카카오 간편결제(가칭)’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생활 전반에 걸쳐 결제 편의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홈쇼핑 및 카드사와의 제휴를 추진중.

카카오 간편결제는 카카오톡 앱에 개인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비밀번호만으로 간단히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3700만명에 이르는 카카오톡 가입자를 앞세운 카카오의 간편결제서비스에 국내 대다수 카드사들은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신사들도 간편결제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간편결제서비스인 ‘페이나우’를 출시하고, 제휴 카드사 확대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

SK플래닛은 간편결제서비스인 기존 ‘페이핀’의 서비스 확대와 함께, 올 상반기에는 통합 커머스 브랜드인 ‘시럽’을 선보여.

시럽은 기존 스마트월렛, OK캐쉬백,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포괄하는 쇼핑 서비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커머스의 경계가 모바일을 기반으로 점차 허물어지고 있어 간편결제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로의 확대 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거래액은 3조1930억원에 달하며, 이 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인 10조5830억원의 30%에 달하는 금액이고.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36.9% 늘어.

한 네티즌은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른 결제 문화도 바뀐 것이다며 전자지갑에 모바일카드도 탑재돼 손쉽게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데다 휴대전화 분실시 원격제어를 통해 앱 실행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고객정보 유출도 차단하도록 설계돼 더욱 편리하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