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승 신임 KISA 원장.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 백기승(57)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1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백 신임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을 거쳐 임명됐으며 앞으로 3년간 인터넷진흥 및 정보보호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KISA 원장은 이기주 전 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공석이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백 원장은 1994년 37세 나이로 전 대우그룹 홍보 이사로 발탁돼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공보기획단장을 지냈다.

2012년 대선에서는 캠프 공보단 공보위원으로 활약해 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자리매김했고, 현 정부 출범 때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맡아 지난 5월까지 역임했다.

하지만, 백 원장은 정보통신계 쪽과 크게 관련이 없어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