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4일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전시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방송박람회 'IBC'와 독일 베를린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전자가전 박람회 'IFA'에 최신 방송관련 기술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선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IBC 2014'에서는 'DVB 고정·이동방송 융합형 초고화질 3DTV 방송서비스'와 '차세대 방송시스템을 위한 지상파 클라우드 전송기술'을 소개했다.

융합형 3DTV 방송서비스의 경우, 전시장에 데이비드 우드 DVB UHD·3DTV 표준화그룹 의장이 직접 찾아와 표준화를 권유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고 ETRI는 전했다.

지상파 클라우드 전송기술 역시 UHD 방송과 이동 HD방송을 한 채널에서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어 다른 기술에 비해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다.

현재 이 기술에 대해서는 'ATSC(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 3.0 표준화 그룹'에서 표준화를 논의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에서도 '텔레스크린 웹 서비스 가상화 기술'과 '오픈 스크린 스마트 허브 기술', '3D UI 앱 가상화 플랫폼 기술' 등을 선보였다.

저사양 단말로도 서비스할 수 있어 유럽의 좁은 실내공간과 저에너지 정책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돼 사우디 항공사와 ICT 솔루션 회사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ETRI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