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에 맞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인 독도 피난시설 건설 사업이 입찰을 앞두고 갑자기 중단돼 의혹.

사실 이 사업은 이전에 울릉군에서 추진하던 독자적인 독도피난시설 건설 사업인데 올 1월 정부에서 국가 사업으로 이관해 30억원 예산을 배정하고, 한달 전 입찰 공고까지 끝냈던 사업.

이 사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독도에 2층짜리 건물을 지어, 발전기와 담수화 시설, 대피 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었는데.

이달들어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외교부와 안전행정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사업을 돌연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촌극이 발생.

이유인즉 외교부가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

이에 대해 '굴욕외교'라는 비판이 일자 정부는 '천연기념물인 독도의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라며 다시 여론 달래기에 나섰는데.

결국 지자체(울릉근)에서 자체적으로 운용하려는 독도 피난시설 사업을 정부가 빼앗아(?) 결국 그 사업을 포기하게 해버린 결과로 나타나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