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저렴하다고 알려진 알뜰주유소나 셀프주유소가 오히려 인근 일반주유소보다 높은 가격인 곳도 많아 논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서울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700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각 주유소별 가격 차이는 천차만별.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3일 서울지역의 보통휘발유 최고가는 리터당 2105.75원(중구)으로 최저가 1687.16원(강북구)과 무려 418.59원이나 차이가 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는 왕복 5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두 주유소는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는 같지만 일반주유소인 O주유소가 23일 ℓ당 휘발유 1627원, 경유 1427원에 기름을 판매하는 반면 셀프주유소인 M주유소는 휘발유 1645원, 경유 1455원으로 각각 18원, 28원 더 비싸게 가격을 매겨놓고 있어.

실제로는 알뜰하지 않고 이름만 알뜰주유소 측은 일반주유소보다 가격을 내리면 도저히 마진이 남지 않는다고 변명.

한 네티즌은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해 서민들을 위해 기름값 인하 목적으로 알뜰 및 셀프 주유소를 설립했는데 오히려 일반 주유소보다 값비싼 주유를 내 손으로 직접해야하는 것을 이해 할수 없다며 정책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