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SNS를 통해서 마약거래가 은밀하게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

마약을 가리키는 은어로 '작대기' '얼음' 등을 사용하며 교묘히 단속을 피하고 있다고

마약 판매자와 구매자의 SNS 대화를 보면 '한 작대기'가 얼마인지 문의하자 '80만 원'이라고 대답하는데 한 작대기는 필로폰 0.8g을 의미하는 은어.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부터 넉 달동안 360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0.9g, 시가 8천700만 원 상당이 SNS를 통해 유통됐는데.

이 가운데 절반은 중국에서 국제 특송화물로 들여왔는데, 필로폰 소량을 장난감 안에 넣어 세관 단속을 피하는 수법을 동원.

경찰은 우선 필로폰을 밀반입한 2명을 구속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1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해외 판매책을 쫓고 있다고.

문제는 유통의 근원인 판매책. 이러한 사이트는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추적이 쉽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