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출몰해 소나무를 고사시키고 있는 재선충이 지금 같은 속도로 퍼진다면 3년 뒤면 국내 소나무가 멸종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아연실색.

재선충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치료제가 없어 일단 발병하면 손 쓸 방법이 없는 치명적인 병충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휩쓸고 있는 재선충 피해는 현재 백두대간과 제주도 등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

녹색연합은 지난 2011년 46개 시·군이던 재선충 피해지역이 올해 1월 20일 72개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국내 소나무가 3년내 멸종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

 정부도 "손놓고 있으면 3, 4년 후 소나무가 멸종한다"는 녹색연합의 발표에 대해 인정하고 지난해 재선충 피해를 입은 소나무 219만인데 올해에는 109만 그루가 새롭게 감염될 것으로 예상.

이에 산림청은 '재선충과의 전쟁'에 돌입, 재선충 확산을 방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

'남산위에 저 소나무'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진 않을지 온 국민이 노심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