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와 현금 등 금품을 받고 수백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로 경남 김해상공회의소 신협 간부들이 구속 기소돼 논란.

창원지방검찰청은 이사장 허모씨와 총괄부장 이모씨, 여신팀장 맹모씨, 여신대리 김모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또 위조 지급보증서를 담보로 대출한 신협 진영지점장 김모씨, 신협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대출받은 김모씨, 브로커 김모씨 등 4명도 구속 기소해.

허씨 등 신협 간부들은 대출자 김씨와 공모해 작년 3월부터 6월 사이 차명 계좌를 사용한 김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251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어.

이들은 사실상 부도 상태의 회사 등이 발행한 재산 가치가 없는 '딱지어음'을 담보로 받았고, 신용불량자 등 대출 명의자 신용도와 재산 상태 등도 제대로 심사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혀.

이런 불법 대출 대가로 신협 간부들은 1억원 상당의 중고 외제차를 비롯해 현금 1억7600만원, 골프채를 각각 받는 등 금품을 받아 챙겨.

신협 진영지점장 김씨는 대출자 김씨가 제출한 위조 지급보증서를 담보로 315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어.

창원지검 담당검사는 이사장부터 대출담당 하위직 직원까지 전방위 로비해 여러 단계의 대출심사 시스템을 무력화시켰으며 특히 사기사건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김씨는 지난 2013년 6월 모친상으로 구속집행이 정지된 틈을 타 도망 다니면서 이같은 대출 사기극까지 벌였다고 밝혀.

한 네티즌은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격이라며 중국같으면 사형감이다 엄벌에 쳐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