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7.6㎜의 얇은 두께에 20.5ｇ의 무게를 지닌 이 기기는 곡선형 본체와 이와 연결된 링 구조로 돼 있어 패션을 중시하는 여성들도 손목에 꼭 맞게 착용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활동량 목표를 제시하는 '라이프 스코어(생체 지수)', 스마트폰 알림, 분실 방지, 연인 간 하트 전송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대부분 웨어러블 기기가 단순히 활동량과 수면정보를 측정하는 데 그치는 반면 스마트밴드는 활동량, 수면정보는 물론 생리주기, 운세 등 사용자의 신체와 심리 상태에 따라 생체 지수 목표를 유기적으로 조정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연인끼리 하트 전송은 밴드 사용자들끼리 애인 등록을 한 뒤 서로에게 하트 이모티콘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하트를 많이 보낼수록 아이콘의 표정과 색깔이 밝아지는 등 연인 간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는 6만9천원으로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추후 오프라인 채널로도 판매가 확대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다음 달부터는 iOS에서도 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