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승절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호의는 향후 한중관계의 친분을 강화하겠다는 ‘관시’ 모습으로 비쳐진다.

시진핑 주석이 유일하게 박대통령을 단독오찬에 초청한 것이 바로 파격적 대우다.

이는 북중 관계에서 한중관계로 전환된 시진핑 외교다.
따라서 냉전 상황의 남북관계를 완화하는 실마리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특히 이번 행사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박대통령과 논의 한 것은 큰 수확이다.

더욱이 중국 전승절 기념 시점에서, 푸틴대통령이 아시아 역사를 왜곡하는 이들이 있다고 일본을 겨냥한 발언도 시사 하는바가 크다.

한중러 3국의 외교적 채널이 돈독(?)해 지는 자리가 이번 행사 때 얻어진 평가다.

향후 3국의 경제협력을 통한 미래산업 공동육성은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동북아시아 시대를 열수 있게 됐다.

물론 한국은 미국과 최상의 우방국가로도 자리매김 하면서, 오히려 중국 러시아를 연결하는 외교적 완충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새롭다.

이는 분명한 한국의 성숙된 외교능력과 세계에서의 위치가 견고해 지고 있다는 반가운 일이다.

어찌 보면 박근혜정부가 불통으로 지적되어온 단점을 말끔히 씻어내는 외교소통의 개가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