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논란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은 여야 특정 정당을 편들기 보다는 후대에 올바른 교육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기구인 리얼미터는 최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결과 여권지지율에 상승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에 국민들이 지지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쉽게 말해 일부 교과서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 측면에서 너무 편향되어 있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반응이라는 것이다.

남북한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북한은 ‘호의적’인 반면 남한은 ‘부정’ 시각을 갖고 다룬다는 것이다.

야당의 경우 국정교과서가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는 주장이고, 여당은 이념적으로 좌 편향적 이어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갈등이다.

사실 이 문제를 바라보는 여야 시각이 다르다는 것은 정치적 관점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을 짊어질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정치적인 잣대로 ‘옳다, 나쁘다’ 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국민들에게 거슬리는 내용을 담아서는 안 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정교과서의 목적은 아직 남북 대립관계에 있는 북한을 옹호하는 모습은 옳지 않다는 게다.

6.25을 북침이라고 주장하고, 북한을 남한의 사회주위를 본 뜬 것이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정치와 관계없이 잘못된 일이라 하겠다.

교과서 국정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교육내용이다. 오죽하면 교과서를 국정화 시키겠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만에 하나 북한을 찬양하는 교과서라면 종북 좌파의 편향적이라는 지적은 확연하다.

물론 국정화에 따른 교육내용도 재차 검증해야 한다고 본다. 특정인을 옹호하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검증을 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얼마 전까지도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북측의 태도에 우리국민들은 얼마나 놀랐는가.

우리영토를 침범하고 그것도 모자라 연평도에 포 사격하는 이들이 옳다고 기술하는 교과서라면 적반하장(賊反荷杖)이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역사적 사실을 정치적으로 왜곡 해석하는 데 앞장서는 이들이 있다면, 과연 그들 자녀들에게도 좌 편향적인 내용의 교육을 받게 할런지 궁금하다.

6.25는 북침이라는 교육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