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Dyson)이 유·무선 진공 청소기에 사용되는 선진 배터리 도입 및 아시아 지역에서 공기청정 선풍기 및 가습기를 내세운 실내 공조 제품의 포트폴리오 심화를 통해 2015년 한 해 이례적인 성장을 거두었다.

다이슨 기술의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은 전년 대비 26% 성장한 17억 4000만 파운드이며, 수익(EBITDA)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4억 48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다이슨은 작년 한해 아시아 시장에서만 70% 성장하며 아시아 시장은 다이슨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무엇보다 한국 시장은 185% 성장하며 2년 연속 다이슨 톱 10에 진입하였고,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2015년 역시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아시아에서 수요가 두 배로 늘어난 한국의 강한 성장을 통해 실내 공조 제품의 성장률은 35%에 이른다.

다이슨은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젊은 엔지니어를 채용할 뿐만 아니라 제임스 다이슨 파운데이션(James Dyson Foundation)을 통한 자선 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다이슨은 2016년 연구 개발(R&D)에 매주 500만 파운드를 투자하며 향후 3년간 추가적으로 100만 파운드를 외부 기술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투자 계획에는 40개의 제품 개발과 20개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50개의 활발한 연구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2016년 다이슨 RDD 캠퍼스(Research, Design & Development campus)의 1단계가 영국 맘스베리(Malmesbury)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영국 본사 확장 계획(2억 5000만 파운드 투자)과 기술 투자(15억 파운드 투자)의 일환으로 현재 영국 본사 연구 공간의 두 배 크기가 될 것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다이슨의 기술 및 R&D 확장 투자를 늘림으로써 더 잘 작동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제품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평균 연령26세인 다이슨 엔지니어의 젊고 밝은 정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다이슨 CEO 맥스 콘체(Max Conze)는 “2015년은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서 이례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한 해였고,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더 나은 기술을 원한다는 것을 증명한 한 해였다”며 “2016년 다이슨은 더 흥미롭고 더 똑똑한 특허 기술을 출시함으로써 변화된 한 해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