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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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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년 11월 02일 (수) 10:52:32
수정 : 2017년 01월 07일 (토) 10: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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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체가 최순실 트라우마(trauma)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권력남용이 빚은 허탈감에 국민모두가 조울증에 걸려있는 모습이다.

그 틈을 틈타 여야 정치권은 이해대립으로 정권창출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것도 개탄스럽다.

야당은 박대통령의 책임을 물어 국정전반에 손을 떼라는 주문이고, 여당은 대통령으로써의 직분은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즉 차기대권을 둘러싼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려는 여야의 정쟁 속엔 국민들 마음을 헤아리는 구석은 두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물론 박대통령이 일개 개인인 최순실씨에게 일부 국정운영의 코디를 받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최순실씨는 박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본인 사업 및 행정부처의 인사에 관여하는 도를 넘어선 비극을 낳았다.

‘비리 종합선물세트’로 밝혀진 최순실씨의 온갖 부정부패 비리는 벗길수록 묻어나오는 양파처럼 “또 무엇이 있는 가?” 할 정도로 국민들의 의혹과 원망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순실씨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망한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다.

국가를 원만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젠 최순실씨 사건은 검찰에 맡겨두고 여야 정치권, 행정부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국회에 쌓여있는 수많은 법안 처리와 행정부처의 당면과제들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국가전체를 싸잡아 “나라가 이 모양이냐”고 누워서 침을 뱉어봤자 누가 맞겠는가. 결국 국민이 피해자다.

당리당략을 위해 내 나라를 폄훼하고 대한민국을 싸잡아 성토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는 최순실과 다를 바 없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아끼자. 내 나라를 싸잡아 흠집 내지는 말아야 한다.

일제로부터,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숱한 역경을 헤치며 이룩한 내 나라 아닌가. 최순실 따위의 일개 파렴치한 인간 때문에 우리 서로를 상처 내며 멱살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차분하게 ‘최순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가져야 할 때다.

(사설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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