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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국 기자의 사람 사는 이야기(11)싱어송라이터 신기남
이용국 기자  |  yklee1@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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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06월 09일 (월) 12:38:46
수정 : 2014년 11월 01일 (토) 18: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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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근처에 있는 ‘에반스 라운지’. 이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싱어송라이터 신기남'을 사람 사는 이야기에서 만났다.

“대학교 1학년 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이름을 걸고 첫 앨범이 나오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중학교 무렵 교회 누나들에게 피아노 코드를 배우며 음악을 시작한 그는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것이 좋았다고 한다.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작곡을 하며 누가 뭐라고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가수의 길을 가리라 마음 먹게 된다. 동아방송대 실용음악과(당시에는 영상음악과)로 진학하게 된 후 가수 이정, 빅마마 이영현,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등과 함께 학교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활동했던 그들에 비해 솔로 데뷔가 늦었지만, 신인가수라고 하기에는 적지 않은 원숙함이 묻어났다.

   
 
   
 

“사실 군대 제대한 후 'HERO(히어로)'란 3인조 그룹에서 잠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 히어로가 아니라 다른 팀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준비하던 팀이 해체되면서 히어로에 들어가게 됐죠.”

하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이 달랐기에 반년 정도만 활동하고 그만두게 됐다. 이후 오랫동안 작곡가와 보컬 트레이너, 그리고 한국예술원 실용음악부 외래교수로 활동하면서 많은 가수를 만나고 그들과 소통했다. ‘가수’ 이기전에 ‘선생님’이라 불렸다.

“주로 SM엔터테이먼트 등 여러 기획사에서 보컬트레이닝을 했습니다. 샤이니 온유, 엑소 카이, 최근 슈스케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정준영, 원래는 5인조 그룹으로 데뷔하려고 했으나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는 이종석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와 배우의 보컬트레이닝을 맡았습니다.”

트레이너로써 많은 가수들을 키워냈지만, 자신이 하고자 했던 가수로서의 활동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그동안 작곡했던 곡들을 하나씩 발표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가르치던 자리에 있었기에 자신의 보컬에 대해 더욱 엄격하고 자존감이 강했다. 그 만큼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올해 초 ‘지워진다’라는 싱글앨범을 시작으로 ‘기다린다’와 ‘아름답던 날’까지 연달아 곡을 발표했다. 최근 발표한 ‘아름답던 날’에 담긴 사연을 물었다.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어요. 그 여학생을 위해 제가 작곡하고 노래한 곡을 녹음해서 학교에서 틀며 고백을 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그녀와 사귀게 되었죠.”

행복했던 자신의 추억을 담았기에 곡의 가사와 멜로디가 와 닿았다. 다른 곡들도 역시 자신과 주변 지인들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주로 게스트로 다른 가수들의 공연에 몇 번 참여했을 뿐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공연을 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했다고 한다. 첫 공연의 긴장감으로 인해 준비했던 이벤트와 멘트를 빼먹기도 했다고.

“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열기로 했는데, 공연 2주 전에 예매사이트를 보니 예매한 사람이 7명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사람이 몇 명 없더라도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연하리라 마음 먹었죠. 이런 진심이 통했는지 공연장에 많은 분이 찾아줘서 참 행복합니다."

첫 공연을 마친 그의 얼굴엔 오랜 숙제를 마친 홀가분함이 엿보였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용기도 얻었다고 했다.

“오는 8월 중에 ‘일찍 들어가’라는 싱글을 발표하고, 10월 중에는 ‘줄리’라는 곡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나온 곡들을 모아 미니앨범을 발매하려고 합니다.”

그는 올 겨울에 대학동기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와 듀엣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의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어떠한 과정을 거쳤든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만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행복한 그의 목소리를 통해 앞으로 나올 곡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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